전날 보기 18번홀선 5m 퍼트 성공 조아연도 4타 줄이며 공동4위로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제공
박인비는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LPGA투어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퍼팅이 좋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를 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첫 버디를 잡았다. 전날 아쉬운 보기를 했던 18번홀(파4)에서는 5m 넘는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3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퍼트가 흔들림 없이 잘되고 있다.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 경기하기에 조금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볼빅)도 이날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이정은(대방건설)은 1오버파를 쳐 공동 20위(5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