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쳐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이날 5타를 줄여 14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박인비는 16일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친다.
이날 역풍이 불고, 까다로운 코스에서 경기를 했지만, 박인비는 정교한 샷으로 이를 극복했다. 2, 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박인비는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다.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1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선보였다. 15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에서 여유 있게 버디를 잡아낸 후 마지막 18번홀에서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친 공동 2위 조아연(19)에 3타차로 앞섰다.조아연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해 4타를 줄였다.
유소연(30)은 8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미향(27)은 7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