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 화포천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3일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저병원성)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18일께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3~5일 소요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당 지자체에도 검출 사실을 통보해 해당 지역의 가금과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통제와 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H5형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가능성이 있는 AI 바이러스”라며 “정밀진단 및 유전형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