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들여온 1호기는 에어버스의 A320 기종이며 180석 규모이다. 미국에서 각종 테스트 운항을 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 공항을 출발해 시애틀(터코마 공항)∼앵커리지(테드 스티븐스 공항)∼일본 홋카이도(신지토세 공항)를 거쳐 청주공항에 안착했다. 페리 비행(ferry flight·승객이나 화물을 싣지 않고 하는 비행) 거리는 1만2979km이며, 비행시간은 총 17시간 20분이다.
1호기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장비(SATCOM), 자동종속감시방송장비(ADS-B)와 항공기데이터통신시스템(ACARS) 등을 기본 장착해 운항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병호 대표는 “어려운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를 항공 소비자 중심의 LCC로 만들고, 다변화된 노선을 개발해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