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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버스-전철-택시-킥보드까지 하나로

입력 | 2020-02-17 03:00:00

교통앱으로 연결 ‘멀티모달’ 추진… 이동-대기시간 획기적 감축 기대




인천시가 하나의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중 교통 수단의 대기 및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업, 대학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 관련 스마트 솔루션인 ‘i-멀티모달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가입자 300만 명인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 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천e음 모든 길을 잇다’라는 별칭을 붙인 이 솔루션은 버스, 전철, 택시, 전동 킥보드 등 대중 교통 수단을 하나로 연계한 ‘멀티모달 서비스’다. 시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하려는 정류장에서 ‘i-모드 시내버스’를 호출할 수 있고, 호출받은 시내버스가 노선과 상관없이 최단 경로로 선택한 정류장까지 데려다 준다. 노선을 실시간 변경하는 자율경로 시내버스가 운행되는 것이다. 정류장에 내리기 전 택시나 전동 킥보드를 예약해 편하게 최종 목적지까지 타고 갈 수 있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i-멀티모달 서비스는 버스, 택시, 전철을 타고 가면서 식당이나 호텔 예약 및 사전 결제도 가능하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