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출신의 美민주 대선주자… 여성비하-성적농담 다수 기록 플로리다서 여론조사 1위 올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인트피터폴이 13일 발표한 플로리다주 민주당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27.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41%에서 25.9%로 지지율이 추락해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2, 13일 3047명의 플로리다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플로리다는 대의원 219명이 걸려 있는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플로리다보다 대의원이 많이 걸려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415명), 뉴욕(274명), 텍사스(228명)뿐이다. 대선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맞붙는 대표적인 경합주(스윙스테이트)로 꼽힌다.
책의 저자인 엘리자베스 드마스 전 블룸버그LP 마케팅 담당자는 “책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과장하거나 꾸며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블룸버그 전 시장은 “내가 오늘날 서 있는 곳은 내 주위의 재능 있는 여성의 도움 없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이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반박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