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4만1000t 줄어든 셈… 시멘트 생산량 차질 없어
지난해 8월 정부가 석탄재 수입 관리를 강화한 뒤 국내 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석탄재 수입량은 17만6000t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41만7000t)에 비해 24만1000t(약 58%) 줄었다. 석탄재는 주로 일본에서 들여온다. 해마다 약 120만∼130만 t 규모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폐기물까지 일본에서 수입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입 석탄재 관리 절차를 강화했다. 석탄재 수입 때 제출하는 방사능 검사성적서와 해상에서 실시하는 간이측정검사서 점검을 분기당 1회에서 모든 통관 때로 확대했다. 또 수입 석탄재를 활용하는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 검사도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렸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