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이적 불발’ 말 아껴
이와 관련해 최용수 서울 감독(47·사진)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혔다.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온 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경기를 뛴 선수를 마다할 감독이 있겠는가”라면서도 “지금 기성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내일 열리는 멜버른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은 1일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친정팀 서울과 복귀 협상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북이 관심을 보였지만 기성용과 서울이 맺은 계약상 거액의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다른 팀으로 가는 것도 불가능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