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남산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 작은 결혼식을 진행할 82쌍의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전통혼례를 할 수 있는 남산공원 호현당과 골프장으로 사용했던 널찍한 잔디광장을 갖춘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하는 ‘공원 내 작은 결혼식’ 신청을 2일부터 받고 있다. 7, 8월을 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결혼식을 진행한다. 공원에서 진행하는 결혼식은 하루 한 건의 예식만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상 여유로우며 예식 장소를 직접 꾸밀 수 있다. 장소 대관료도 무료다. 단 용산가족공원은 150명, 남산공원 호현당은 100명으로 하객이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게시판과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