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신청사 개관식 참석… ‘윤석열 분리반대’ 관련 질문엔 침묵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검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추 장관 오른쪽은 구본선 대검찰청 차장검사. 전주=뉴시스
이날 전주지검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한 추 장관은 축사를 통해 “검찰 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 검찰 개혁은 공수처 설치 등 법률 개정 또는 조직 개편과 같은 거창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장관은 21일 ‘검찰 개혁 관련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인 수사와 기소의 판단 주체를 달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추 장관은 수사와 기소 분리 방안을 놓고 검찰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질문을 두 차례 받았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3일 부산고검·부산지검 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사와 소추는 결국 한 덩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추 장관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황성호 hsh0330@donga.com / 전주=박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