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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염병 당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소 1년은 걸려”

입력 | 2020-02-18 11:08:00

"미국 내 위험성은 작아…상황 바뀔 순 있다"




미 감염병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앤서니 퍼시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17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백신 개발 기간에 대해 “최소 1년에서 1년 반”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미국 내 영향력은 작다며 자국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그는 “현재까지 (미국 내 감염자는) 15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작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내 감염 대처에 대해선 “(감염자가) 식별, 고립됐고 접촉 사례도 추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명, 상황은 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더 널리 퍼질 경우 세계적 유행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퍼시 소장은 이를 토대로 “비록 현재 미국 내 위험성이 적고 우리 일상생활은 계속돼야 하지만, 상황이 바뀔 수 있으므로 이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린 이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총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3명은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대피한 이들이다.

다만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 전세기로 귀국한 328명의 미국인 중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