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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하대병원과 바이오헬스 인재 육성”

입력 | 2020-02-19 03:00:00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개시




인천시는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바이오헬스 사업의 주요 과제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인하대 의과대학부속병원과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의사 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지원해 경기·인천권역에서 유일하게 연구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혁신형 의사 과학자 공동연구 사업은 임상의들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바이오 헬스 산업을 비롯한 의료 기술 분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8개 병원(선도형 2개, 지역거점형 6개)을 선정해 의사 과학자 양성과 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정부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바이오헬스산업 선도를 위해 지역 사회에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주도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보강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임상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료 시간을 줄여주고 연구비를 지원한다.

시는 203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3만 개 창출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인천 新(신)경제벨트 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혁신형 의사 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바탕으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바이오 관련 기업이 인천에 쉽게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제1의 바이오헬스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