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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 7명, ‘방호복 무장’ 귀국…노출차단후 신속격리

입력 | 2020-02-19 08:44:00

日 2시23분 이륙, 6시27분 김포도착
1시간만에 검역 등 절차완료후 이송
인천공항 검역소 시설서 14일 격리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뒤 19일 입국한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입국절차를 마치고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전용기(공군 3호기)는 이날 오전 2시23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6시27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소독과 입국절차는 1시간이 채 안돼 끝났고, 이들을 태운 버스는 오전 7시21분께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SGBAC)를 빠져나갔다. 버스 뒤로는 경찰차와 구급차량이 따라 붙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정부대응팀 소속 5명은 앞서 (다른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해당 버스에 승객들이 탑승해 나가는 것”이라며 “(당시) 방호복을 모두 입고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소독 작업과 입국절차 등을 마치고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군3호기로 귀국한 탑승객은 한국인 14명 가운데 귀국을 희망한 승객 2명과 승무원 4명,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모두 7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14명의 한국인이 탑승해 있으며,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 탑승자 8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할 예정이다.
국내에 이송된 교민들은 우한시 교민 이송과 마찬가지로 귀국 후 검역을 거쳐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크루즈선 탑승 국민과 가족 등은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 마련된 시설에서 14일 간 머물게 된다.

정부는 이번에 귀국하지 않고 일본 내에 잔류하는 국민들에 대해서도 외교부를 통해 연락을 취하는 등 계속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