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중점을 두는 특수목적 대안학교가 제주에서 문을 연다.
제주시 봉개동에서 4월 개교하는 예주랑이다. 기독교 정신 아래 전인적 예술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대안학교다.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합창 지휘를 포함한 음악과와 미술과를 갖춘 예주랑은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 유학 준비 과정, 예술중고등학교 대안교육 과정 등 교육을 펼친다.
또 적성검사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구체적인 진로를 제시해주고 예술 전공 재수생과 홈스쿨링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서울대 음대생들이 학생들을 상담·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해외 저명 연주자들을 초빙하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활동 경험을 갖춘 대학교수와 강사들이 전공을 지도하고 전문의들이 이사진으로 운영에 참여한다.
김희철 교장은 “예술교육을 통해 감사와 배려를 가르치며 선의의 경쟁과 비전을 품고 새 시대를 향해 꿈을 갖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