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임시조직이었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TF가 상설조직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로 확대 개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일 오전 10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앙임상위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를 사무국으로 둔다. 기존에는 확진환자 치료기관 중심으로 중앙임상TF가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국가가 지정한 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 전체가 참여하게 된다.
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침투가 현실화됨에 따라 방역과 치료를 위한 중앙-지역 행정관리체계의 유기적 작동과 1·2·3차 의료기관의 역할분담, 민관협력 등 새로운 단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앙임상위는 주요 임상 경과와 중증도 평가, 진료 지침 개발, 퇴원 기준을 마련하는 여러 과정에서 얻게 될 과학적 성과를 수집해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기관에 자문할 예정이다.
신종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임상 네트워크는 국가 공중보건위기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가능할 수 있도록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기관 중심으로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