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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코로나19 에어로졸 감염, 전철·사무실선 발생 안 해”

입력 | 2020-02-20 11:18:00

"보통 생활 공간에서 일어나는 것 아냐"
"의료현장서 환자에게 기관삽관 등 특수한 환경서만 발생"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에어로졸 감염을 지적하자 일본 전문가가 전철·사무실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의 에어로졸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HK는 지난 19일 감염증 대책에 정통한 가쿠 미쓰오(賀??夫) 도호쿠 의료약과대학 특임교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가쿠 특임교수는 “에어로졸은 비말보다도 작은 입자로 공기 중에 일정 시간 떠돌기도 한다. 의료현장에서는 환자에게 기관 삽관을 하는 등 아주 특수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보건당국도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경우와 상당한 조건이 갖춰진 이후 감염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어로졸 감염은 전철과 사무실 등 보통 생활 공간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 “비말감염과 접촉 감염에 주의해 대책을 해 달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진단,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새로운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는 비말접촉 감염 뿐만 아니라 에어로졸로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이 2m 또는 그 이상의 거리에 있는 상대방 호흡기로 전파되거나 손에 묻어 눈코입으로 들어가는 전파 방식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전파가 주된 감염 경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졸 전파로 불리는 공기 전파는 비말에 혼합됐던 바이러스가 비말 수분이 빠진 뒤 공기 중에 혼합돼 떠다니는 방식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전파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결핵과 홍역이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