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20일 오후 7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경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20일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시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는 가족 전원이 경미한 증세가 있어 현재 모두 음압 격리 병원(전북대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은 조모와 부모, 남동생 등 4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28)는 지난 7~9일 대구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전주시는 A씨의 양성 판정 직후 직장 건물에 대한 소독작업을 진행했고 김제시도 자택 소독을 실시했다.
도는 A씨의 업무가 외근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확인되면 자가격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께 병원에 이송된 가족들의 검사 결과는 21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현재 확진자 및 가족들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면서 “A씨의 역학조사에 주력해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