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부에서는 김예림 1위·임은수 2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16·과천중)이 제101회 동계체육대회 16세 이하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유영은 20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16세 이하부 여자 싱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75.21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16세 이하부 여자 싱글 A조에서 70점을 돌파한 것은 유영 뿐이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42.01점, 예술점수(PCS) 33.20점을 받았다.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유영은 동계체전에서 트리플 악셀을 빼는 등 크게 무리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지만, 이날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유영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유영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10.10점에 수행점수(GOE) 1.77점을 챙기며 안정을 찾았다.
이후에 실수는 없었다. 트리플 플립도 실수없이 소화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 스핀도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19세 이하부 여자 싱글 A조에서는 김예림(17·수리고)이 71.81점을 획득, 동갑내기 라이벌 임은수(신현고·67.65점)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예림은 TES 39.09점, PCS 32.72점을 획득했다.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스핀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임은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결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는 바람에 김예림에 밀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