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헌장 4년만에 개정
SK그룹은 20일 사내방송과 공지를 통해 SKMS의 개정 사실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SK그룹 구성원의 행복이 고객, 주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MS 개정 선포식·실천 서약식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 동안 직접 발표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두뇌활동을 통해 행복을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SKMS를 개정한 것”이라며 “이를 나침반 삼아 ‘행복 경영’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KMS는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주도로 1979년 처음 마련됐다. 당시 최 선대 회장은 “세계 일류 기업이 되려면 경영 관리 수준도 일류가 돼야 한다”며 SKMS를 소개했다. SKMS는 이후 41년간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이 14차 개정안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