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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제1저자 논문’ 보도 본보 법조팀, 한국기자상

입력 | 2020-02-21 03:00:00


동아일보 사회부 법조팀 장관석 신동진 황성호 김동혁 이호재 기자(왼쪽부터)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1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동아일보 사회부 법조팀 황성호 신동진 이호재 김동혁 장관석 기자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1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 취재보도 부문 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 법조팀은 지난해 8월 20일 ‘고교 때 2주 인턴 조국 딸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를 포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 연속보도로 이 상을 받았다.

동아일보 법조팀의 이 기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증과 여론의 물줄기를 바꾼 결정적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무런 기초자료 없이 새로운 사실을 추적하는 집요한 취재와 치밀한 추가 검증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특히 부유층 부모의 자녀 스펙 만들기 같은 공정과 정의가 작동하지 않는 사회 현실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대입제도 개편을 이끌어내는 등 파급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다. SBS의 조동찬 남주현 노유진 배준우 기자도 ‘인보사, 종양유발 위험… 허가 과정 의혹’ 보도로 취재보도 부문 상을 공동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들. △경제보도 부문 한국경제신문 조진형 기자(‘라임 펀드, 미 폰지사기에 돈 다 날렸다’) △기획보도 부문 한겨레 권지담 이주빈 황춘화 정환봉 기자(‘대한민국 요양보고서’), 경향신문 김지환 최민지 황경상 기자(‘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KBS 이재석 이세중 권순두 이정태 기자(‘밀정 2부작’) △지역 기획보도 부문 국제신문 특별취재팀(‘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1&2’).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