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공사를 하던 단독 주택이 무너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4분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리모델링을 하던 2층 단독주택이 갑자기 무너졌다. 당시 이 건물 1층에선 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건물 붕괴 직후 3명은 긴급하게 대피했지만, 나머지 5명은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 5분여 만에 건물에 깔렸던 이모 씨(28)와 김모 씨(61)를 구조했다. 이 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 씨는 오른쪽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부상이 크지 않은 상태다. 사고 3시간여 만에 구조된 이모 씨(59)도 병원에 옮겨졌지만, 어깨골절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 씨(75)와 신모 씨(67·여)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