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의 슬픔(에리크 뷔야르 지음·이재룡 옮김·열린책들)=유명 총잡이이자 쇼맨이었던 실존 인물 ‘버펄로 빌’을 중심으로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12개로 나눠 보여주는 소설. 빌은 공연에 인디언을 출연시켜 하루 수만 명의 관객을 모은다. 인디언의 수난사와 초기 쇼 비즈니스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1만2800원.
○ 그림 쏙 세계사(릴리스 지음·지식서재)=인류 탄생부터 제1, 2차 세계대전, 소련 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개의 장면을 회화, 조각, 사진, 지도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역사서. 유명 박물관들의 소장품을 통해 강대국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한 역사도 파헤친다. 2만1000원.
○ 이사회로 들어간 투자자(오웬 워커 지음·박준범 옮김·워터베어프레스)=최근 국내에서도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목적과 그들의 전략전술, 행동주의 투자자 시대의 전망 등을 담았다. 1만8000원.
○ 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박승규 지음·은행나무)=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은 호랑이였다. 고래 때문에 일본은 한국, 중국보다 빨리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 한중일 역사의 중요 길목에 등장한 동물들을 소개한 이 책에서 답을 알 수 있다. 1만7000원.
○ 우산도는 왜 독도인가(이기봉 지음·소수출판사)=고지도에서 우산도는 실제보다 크게 그려져 있어 독도라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일본은 이를 빌미로 독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측량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지도 제작법 등을 근거로 우산도가 독도라는 점을 밝힌다.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