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경찰청 합동 조사 결과 52명 아직 미확인 작년 취학대상 아동 ~명도 1년째 소재 파악 안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 52명의 소재와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7명은 해외 체류 중이나 남은 5명은 소재 불명이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예비소집 단계부터 교육청, 지자체 등과 협력해 취학대상 아동 45만2454명(99.99%)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42만849명(93%),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중 3만1605명(6.98%)의 안전이 이후 확인된 상태다.
소재·안전 확인이 곤란한 아동의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 255개 소속 여성청소년수사팀(3466명)과 학대예방경찰관(561명) 등을 총동원해 관할 학교장이 수사 의뢰한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확인 중이다.
52명 중 47명(90.4%)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나머지 5명도 실종수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19명 중 1명은 여전히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측은 “출생 등록은 돼있지만 친모가 아이를 시설에 맡겼다는 진술 이후 교통사고로 사망해 추적이 힘든 상황”ㅇ 이라며 “친인척와 친부의 DNA를 추출해 입양기관이나 아동보호시설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앞으로도 경찰청, 시도교육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취학대상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끝까지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