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기대주 윤성빈(21)이 호주 캠프에서의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했으나 최고 150㎞이상의 직구를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빈은 22일(현지시간) 첫 불펜피칭에 나서 38개의 공을 던졌다. 윤성빈은 미국에서 트레이닝을 하다 지난 16일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구단의 배려로 이용훈 퓨쳐스 코치, 한승혁, 최하늘 등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 있는 ‘드라이브 라인(야구 트레이닝센터)’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훈련을 마친 윤성빈은 “비시즌 야외에서 투구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아직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밸런스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빈의 공을 직접 받았던 포수 김준태는 “미국(드라이브 라인)에서 실내 훈련만 하다 첫 야외 투구에 나섰음에도 구속과 구위가 좋았다”면서 “공이 높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훈련을 통해 제구를 잡아가면 된다”고 평가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윤성빈을 롯데 우완 기대주로 꼽힌다. 197㎝의 장신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난해 1경기 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81.00으로 부진했고, 시즌 중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2군에 연수를 다녀온 바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미국에서 훈련하는 등 집중 조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