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샌더스 승리 지원" 주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축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친 버니(Crazy Bernie)가 위대한 네바다주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트윗했다. 그러면서 “(조)바이든과 나머지(경선 후보)들은 약해 보인다. 그리고 ‘미니 마이크(블룸버그)’는 대선토론회 역사상 최악의 토론을 한 이후 유세를 다시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버니 축하해, 그리고 그들(민주당 보수파)이 당신으로부터 (승리를)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훈수를 뒀다.
이어 “전해진 바에 따르면 크렘린이 버니 샌더스 승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왜 아무도 이런 말을 내게 해주지 않았지?”라고 트윗했다.
이 말은 최근 정보당국이 의원들을 상대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도우려한다고 브리핑했던 일을 비꼬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조지프 매과이어 전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을 경질한 바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