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 코로나19 관련 문구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22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추가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로 확진된 환자 중 14명은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사례다.
또한 전날까지 확진된 부산 확진환자 16명 중 절반인 8명도 온천교회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는 온천교회를 잠정폐쇄하고, 최근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신도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환자 중 기존 환자의 접촉자는 3명으로, 부산 13번 환자(25세·남)의 어머니와 친구(대구방문), 부산 2번 환자(57세·여)의 접촉자다. 이외 1명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이며, 나머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된 동선은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및 동선은 확인되는 즉시 공유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24일 오전 10시 기준)
- 부산-18 (25세, 남, 사하구) / 대구방문, 부산-13번 확진자 친구
- 부산-19 (29세, 여, 서구) / 온천교회
- 부산-20 (55세, 여, 서구) / 부산-13번 확진자 어머니
- 부산-21 (18세, 여, 강서구) / 온천교회
- 부산-22 (20세, 여, 강서구) / 온천교회
- 부산-23 (22세, 남, 사하구) / 온천교회
- 부산-24 (26세, 여, 사하구) / 대구 신천지
- 부산-25 (44세, 여, 해운대구) / 부산-2번 확진자 접촉자
- 부산-26 (26세, 남, 해운대구) / 온천교회
- 부산-27 (27세, 여, 수영구)
- 부산-28 (64세, 여, 수영구)
- 부산-29 (21세, 남, 연제구)
- 부산-30 (27세, 남, 금정구) / 온천교회
- 부산-31 (23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2 (30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3 (20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4 (25세, 남,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5 (20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6 (28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
- 부산-37 (28세, 남, 금정구) / 온천교회
- 부산-38 (58세, 여, 동래구) / 온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