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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올 시즌 다크호스”

입력 | 2020-02-25 03:00:00

MLB.com, 눈여겨볼 5개 팀 선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새 소속팀 토론토가 올 시즌 눈여겨볼 ‘다크호스’로 꼽혔다. MLB.com은 24일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5개 팀(These 5 teams are better than you think)을 선정하면서 가장 먼저 토론토를 거론했다.

MLB.com의 칼럼니스트 리처드 저스티스는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로 시작되는 젊은 핵심 야수들뿐만 아니라 베테랑 선발 투수들의 합류로 토론토가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했다. 이번 시즌 토론토에는 에이스 류현진을 비롯해 체이스 앤더슨(33), 태너 로아크(34)에 일본프로야구(NPB) 출신의 야마구치 슌(33) 등이 새로 합류했다. 지난해 왼쪽 무릎 전방십자 인대 파열로 5경기 출전에 그쳤던 맷 슈메이커(34)도 복귀한다. 저스티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와일드카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 토론토도 그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대감으로 부풀기엔 아직 이르다. 토론토는 최근 3시즌 연속 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MLB.com은 앞선 23일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토론토를 전체 30개 구단 중 22위에 올렸다. “나쁜 팀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팀도 아니다”라는 냉정한 평가였다. 에이스 류현진의 합류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건강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