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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딸기에이슬로 동남아시아 주류 가정 채널 공략

입력 | 2020-02-25 09:05:00


하이트진로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3개국의 세븐일레븐 총 4600여개 지점에 딸기에이슬을 신규 입점하고 가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딸기에이슬은 필리핀 약 2400개 지점, 태국 2000여개 지점, 싱가포르 약 200개 지점에 이번 달 내로 입점한다. 동남아시아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 입점은 소비자들과의 접근성과 접점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판매량 증대는 물론, 브랜드 홍보 효과도 매우 크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세계화 선포 이후 동남아시아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 가정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순 입점이 아닌 철저한 재고 관리, 전략적 프로모션 진행, SNS를 통한 홍보 등을 통해 소주 판매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동남아시아 내 하이트진로의 소주 전체 판매량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연평균 2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국가별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며 “법인을 거점 지역 삼아 동남아시아 현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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