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GS홈쇼핑, 과일-견과류 소량 배송… 달마다 달라지는 ‘달달마켓’ 아시나요

입력 | 2020-02-26 03:00:00

대용량으로 구입하기 힘든 상품
2주 먹을 양만 배달해 호응




GS샵이 새롭게 선보인 정기배송 서비스 ‘달마다 달라지는 마켓’(일명 달달마켓)이 큰 인기다.

‘달달마켓’은 지난해 7월 제철 과일을 한 번 구매하면 세 번에 걸쳐 나눠 배송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GS샵 인기 브랜드인 ‘산지애’와 협업해 자두, 복숭아, 사과 세트와 홍로, 시나노스위트 등 품종이 다른 사과세트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달달마켓’ 2차 기획 제품은 종합 달성률 400% 이상, 3차 기획은 260% 등 총 6200세트 이상 판매되면서 매 방송이 조기 종료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철 과일뿐 아니라 매달 새로 김장한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종가집 포장김치’(16.5kg)를 소분해 판매하는 ‘달달마켓×종가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또한 10분씩 4번, 짧은 시간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1100세트가 넘게 판매되며 조기 판매 종료됐다.

가장 최근 진행한 방송은 견과류 대표 브랜드인 오트리와 협업했다. 갓 볶은 신선한 견과류를 30봉씩, 2주마다 세 번에 걸쳐 배송 받을 수 있게 했다. GS샵은 앞으로도 나물류, 샐러드, 계란 등 상품들을 다달이 선보일 예정이다.

‘달달마켓’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TV홈쇼핑은 다구성, 대용량 상품을 판매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꼭 필요한 상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기 힘든 1∼2인 가구에서 반긴다. 대용량 상품을 보관, 저장하기 어려운 고객과 구독경제 등을 통한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 제철 과일의 경우 배송 시기에 따라 수확되는 품종이 다르고, 유통기한도 짧기 때문에 이 서비스가 더욱 적합하다.

GS샵 푸드팀 박효진 MD는 “달달마켓은 고객 설문,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 들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았다”며 “고객은 소비 가능한 만큼 정기적으로 배송 받는 서비스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