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선고 안 나와…불출마하는 것이 상식"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초선인 이 의원은 2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27일 불출마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6월 보궐선거로 충남 천안갑에 당선됐다. 지난해 이인영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원내부대표로 임명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8월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지역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한 도의원 예비 후보로부터 “충남도의원 공천이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식사비 등 명목으로 45만 원을 받고, 앞서 같은 해 7월 선거구민이자 당 지역위원회 간부에게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의원은 “대법원 선고가 나오지 않으면 출마를 하지 않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이같은 뜻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충남 천안갑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은 이곳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3일 심우범, 최자일 예비후보가 추가 공모를 신청해 면접을 받았다.
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에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는 현역 의원은 이해찬(7선), 정세균(6선), 원혜영·추미애(5선), 강창일·진영·박영선(4선), 백재현·김현미(3선), 유은혜(재선),김성수·이철희·표창원·이용득·제윤경·서형수·심기준·최운열·이훈·윤일규(초선)로 총 21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