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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근무 간호사 코로나19 확진…응급실 긴급 폐쇄

입력 | 2020-02-25 16:46:00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국립경찰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은 긴급 폐쇄됐다.

경찰병원은 이날 오전 20대 후반 간호사 A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A 씨를 상대로 역학조사에 돌입하는 한편, 응급실을 즉각 폐쇄했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서울 소재 한 병원으로부터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내원했는데 지난 13일 경찰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고 하니 확인해보라”는 내용의 연락을 받고, 경찰병원은 A 씨를 포함한 응급실 접촉자 12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 중 A 씨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경찰병원에 내원했던 의심환자는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A 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A 씨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이 응급실에 격리됐고 A 씨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찰병원 측은 A 씨를 어느 병원으로 이송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