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없었던 서울 관악구에도 25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관악구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구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알렸다.
이 확진자는 관악구 낙성대역길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으로, 대전 유성구 확진자 부부(372·573번)의 밀접 접촉자다.
대전의 372·573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2시경까지 관악구 낙성대 인근에 머무른 바 있다.
관악구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명, 능동감시자 1명, 자가격리자 2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구청장은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조사 중 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정확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