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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5급 공무원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잠정 연기

입력 | 2020-02-25 18:53:00


인사혁신처는 29일 시행 예정인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향후 1주일에서 열흘이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시험 연기를 공고하고 수험생들에게 개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 연기한 시험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고려해 4월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