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주요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젊고 재능 있는 한국 영화인을 세계에 알리는 ‘영 코리안 시네마’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을 석권한 뒤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기획했다.
영진위는 23일 오후 8시 독일 베를린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범구 주독일대사관을 비롯해 사브리나 바라체티 우디네극동영화제(FEFF) 집행위원장과 리자 디노 필리핀 영화개발위원회(FDCP) 위원장, 히사마쓰 다케오 도쿄국제영화제(TIFF) 집행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스페셜 갈라 부문에 선정된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 안재홍 배우를 비롯해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 선정된 ‘다공성계곡 2: 트릭스터 플롯’의 김아영 감독도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