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977명·일본 862명 이탈리아도 323명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확진환자가 중국 밖에 39개 국가와 지역에 2773명으로 283명이나 대폭 늘어났다고 신랑망(新浪網)과 NHK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시점에 일본에선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여성이 새로 감염됐고 나가노현에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홋카이도, 아이치현, 구마모토현에서 12명의 신규환자가 생기면서 14명이 추가했다.
이로써 일본에서 감염한 환자와 중국 여행객 등 157명, 크루즈선 승객과 승조원 691명, 전세기로 중국에서 귀국한 14명 합쳐서 862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여기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해 지난 17일 전세기편으로 미국에 귀국한 300여명 가운데 감염이 드러난 36명, 호주인 7명, 홍콩인 5명, 영국인 4명, 이스라엘인 2명이 포함됐다.
중국 이외 각국 감염자 가운데 이란에서 15명, 한국과 이탈리아 각 11명, 일본 5명, 홍콩 2명, 필리핀, 프랑스, 대만 1명씩 모두 47명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