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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도 코로나19 검사 양성…확진시 남미 첫 사례

입력 | 2020-02-26 14:00:00


 브라질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환자가 2차 검사에서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 브라질 및 남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통해 브라질 국적 61세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이날 오후 상파울루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를 포함해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1차 검사에서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를 방문했다. 이후 발열과 마른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롬바르디아를 포함한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코로나19 2차 검사 결과는 26일 나오며, 적절한 시기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