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롯데마트 중계점·광교점서 ‘바로배송’ 첫 운영
미래형 쇼핑 경험 구현… 바로배송·예약배송·매장픽업 도입
계산대 없는 ‘스마트 카트’ 도입 추진
자율주행 상품운반로봇 도입

롯데마트는 이 같은 개념을 적용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디지털 풀필먼트(Fullfillment)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오프라인 기반 대형마트는 디지털 기술 발달과 소비 채널 다변화, 1~2인 강구 증가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반면 이커머스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매장의 물류거점화를 통한 옴니(Omni) 매장 구현’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 풀필먼트 스토어는 이를 위해 선보인 개념이다.

바로배송 서비스는 배송준비까지 총 30분 내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문이 시작된 시점부터 소비자에게 상품이 배달되는 시점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하고 수동적으로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쇼핑 개념이 접목된 것이다.
소비자는 시간을 예약해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바로배송이나 매장픽업, 드라이브픽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자는 QR코드 쇼핑을 통해 장바구니 없이 쇼핑하고 빈손으로 매장을 떠나 집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미래형 매장을 시험해 보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M쿠폰 회원 전용 ‘스마트 카트’는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상품 스캔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 하는 ‘차세대 전자가격표’와 무인 계산대 키오스크 등도 도입한다. 매장 픽업 주문에 대해서는 상품 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상품운반로봇’을 도입해 쇼핑 편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풀필먼트 스토어는 소비자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한 매장”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희망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 매장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