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등 30대 3명 서울 공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박(비박근혜)계 핵심 중 한 명인 3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근 공관위에서 권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와 탈당 이력 등을 고려한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르면 27일경 충청, 강원 일부 공천 결과 발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 일각에선 “본선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권 의원 공천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아 친박(친박근혜) 진영과 대립했다. 당시 유승민 의원과 함께 탈당한 뒤 지난 대선 전 복당했지만 강성 친박 진영에선 그를 이른바 ‘탄핵 5적’으로 꼽기도 했다.
광진갑 현역은 최근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다. 노원병, 도봉갑은 각각 민주당 김성환, 인재근 의원이 현역 의원이며 이들은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지훈 easyhoon@donga.com·조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