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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총 60명… 나눔과행복병원 코호트 격리

입력 | 2020-02-27 10:34:00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물리치료사가 근무하는 부산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 건물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25일 물리치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부산 해운대구 나눔과행복병원에서 간호조무사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눔과행복병원은 확진 환자가 주로 머무른 병동 5, 6층을 자체적으로 코호트 격리하고 다음달 9일까지 외래진료를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구 좌동에서 있는 이 병원은 재활 위주의 치료를 담당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현재 부산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명이 추가돼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온천교회 교인이 1명이 포함돼 온천교회 교인 확진 환자는 모두 30명이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유치원 교사와 행정 직원 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52·여)는 나눔과행복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병원의 물리치료사(29)에 이어 두 번째 확진자다.

병원은 물리치료사인 확진 환자가 나오자 이 직원과 접촉한 직원과 환자 42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의료진과 환자 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간호조무사 확진자는 23일부터 열과 함께 설사, 복통 증세를 보여 24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25일 인제대 부산백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