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중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당정협의 이후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선포할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 관련 응급 대책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 세제, 금융 등 특별지원을 받는다. 피해 주민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정부는 기본 지원 외에도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별도의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25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되 지역 재건을 위한 추가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