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함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누적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다.
ANSA통신에 따르면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27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도 650여명으로 늘었다. 특히 가장 확진자가 많은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총 403명이 확진되고 14명이 사망했다.
이 외에 리구리아 지역에서 19명, 시실리 지역에서 4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라치오와 캄파니아, 마르케에서 각각 3명씩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토스카나와 피에몬테에서도 2명, 알토아디제와 아브루초, 풀리아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증상이 있는 입원 환자는 248명이며, 이들 중 56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 격리자 수는 284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는 이란과 함께 아시아 외 지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국가로 꼽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