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업계도 타격을 입은 가운데 가맹점 지원에 나서는 업체가 이어지고 있다.
S&S(대표 이성민)는 자사가 운영 중인 퓨전 레스토랑 ‘서가앤쿡’, 퓨전 아메리카 스타일의 서양 음식점 ‘미즈컨테이너’, 일본 가정식의 패밀리 레스토랑 ‘토끼정’, 100% 국산콩의 ‘숨쉬는 순두부’ 의 전 지점에 대해 로열티(월 가맹비)를 2개월간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S&S 본사는 이번 코로나19사태를 맞아 가맹점들의 피해 규모와 매출 하락추이를 지속적으로 분석했으며, 본사와 가맹점이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하자는 취지에서 전 지점 2개월 로열티 면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에스앤에스의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들은 “자브랜드 서가앤쿡의 ‘함께 하면 좋은 공간’이라는 아이덴티티처럼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특히 자사는 현재 큰 아픔을 겪고 있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곳에 본사를 두고 있기에 현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이 자사 브랜드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종원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 디저트 카페 설빙도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 2개월 분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이디야커피(두 달치 가맹비 면제)와 명륜진사갈비(한달 월세 전액 지원) 등도 본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