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세계 위험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CNBC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위험 및 영향력을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WHO는 하루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가 결정적 시점(decisive point)에 와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중국 외 세계 위험도는 기존 ‘높음’ 수준을 유지했다. 28일에도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급증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