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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물선 스텔라 배너호, 브라질서 좌초 기름 유출

입력 | 2020-02-29 06:17:00


한국의 폴라리스 해운(Polaris Shipping) 소속 화물선 ‘스텔라 배너’호가 브라질 해안에서 좌초돼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고 브라질의 환경·재생가능자원연구소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길이 340m에 달하는 스텔라 배너호는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상태이며 이 배에서 유출된 기름은 지금까지 약 830m에 걸쳐 얇은 기름띠를 바다에 형성했다.

스텔라 배너호의 선장은 지난 24일 화물칸에 물이 스며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침몰을 막기 위해 배를 좌초시켰다.

좌초 지점은 상루이스로부터 약 100㎞ 떨어진 곳이다.

20명의 선원들은 모두 배에서 내려 대피했다.

스텔라 배너호는 30만t의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靑島)로 향하던 중이었다.

폴라리스 해운은 논평 요구를 거부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