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탁구대표팀이 카타르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탁구대표팀은 오는 3월 1일 새벽 카타르항공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타르 정부는 중국, 한국 등에서 온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격리한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표팀은 여러 경로를 통해 대회 참가를 타진했지만, 결국 카타르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했다.
이어 “카타르 오픈에 못 나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많이 당황스럽다. 사태가 지속돼 몇 개월 경기를 못하면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질까봐 우려스럽다. 4번 시드 경쟁국들 중 우리만 대회를 못 나가 손해가 클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카타르 오픈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한 중요한 무대이다. 이 대회 혼합복식 우승, 준우승 조는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