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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시즌 종료 카드 꺼내나…2일 긴급회의

입력 | 2020-03-01 19:45:00


 남자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잠정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여자 프로농구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일부터 모든 경기 일정을 중단하고, 2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날 전주 KCC 선수단이 지낸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2일 오전 10시30분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무자 논의를 거쳐 결론이 나오면 WKBL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연기부터 조기 종료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1일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를 끝으로 5라운드까지 일정이 모두 끝나는 만큼 시즌 조기 종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성적이나 순위보다 선수, 관계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됐다. KBL의 결정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부터 종료까지 다양한 옵션을 두고 검토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WKBL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실시했다.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2월23일)되기 전에 실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먼저 선제 대응에 나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