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범석 특파원bsism@donga.com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이벤트 자제(지난달 26일), 초중고교 임시 휴교(지난달 27일) 등 초강경 대책을 발표한 후 첫 주말인 지난달 29일. 도쿄 내 노인층과 학부모들은 바짝 긴장했지만 10대와 20대 젊은이들과 서양에서 온 여행객들은 별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난달 29일 도쿄 하라주쿠의 한 쇼핑가에서 10,20대 젊은이들과 서양 여행객들이 개의치 않고 쇼핑을 즐기고 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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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은 정부 권고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다. 우에노 동물원과 국립서양미술관은 임시 휴장했다. 민간 부문도 가세했다. 일본스모협회는 8일부터 오사카에서 열리는 스모대회 ‘하루바쇼(春場所)’를 사상 처음 관중 없이 개최하기로 1일 결정했다. 도쿄 디즈니랜드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달 29일부터 임시 휴업했고, 도쿄의 상징으로 불리는 634m 높이의 도쿄스카이트리는 1일부터 문을 닫았다. 공급 부족에 사재기까지 겹치면서 1일까지도 도쿄 시내에서는 마스크와 휴지를 구하기 힘들었다. 10곳 이상 약국과 슈퍼를 돌아다녔지만 한 곳에서도 마스크와 휴지를 살 수 없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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