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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기다리다가 또…대구서 국내 22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 2020-03-02 08:40:00

1일 오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병원 시설팀 관계자들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보내온 담요 등 재해의연품을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대구 사망자는 13명, 국내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관련 21번째, 2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1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1일 확진 판정(3864번)을 받았다. 평소 기저질환(간암, 발열, 객담)이 있었으며 지난달 29일 파티마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1일 오전 1시 40분경 사망했다.

22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3614번)을 받았다. 그러나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1일 오후 6시 30분경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기관지염)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대구에서만 4명째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18분경 사망한 2946번째 확진 환자(86세 여성)도 입원 대기 중 숨졌다.

지난 27일에는 1443번째 확진 환자(74세 남성)가, 28일에는 2467번째 환자(70세 여성)가 병상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와의 관련성 등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