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전매체가 2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남조선에 대한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남조선 기피현상 확대, 어디 가나 야유 조소 대상으로 취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여러 나라들에서 현지 주민들이 남조선 관광객들을 ‘코로나!’, ‘코로나!’ 하며 놀려주거나 손가락질을 하면서 당장 떠나라고 압박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벌레 취급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2월 27일 현재 세계적으로 62개의 나라와 지역들이 남조선 사람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했으며 앞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며 남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전날(1일) 기준으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지역은 81곳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