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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서도 첫 코로나 확진…“30대 여성, 이란서 감염”

입력 | 2020-03-02 10:16:00


미국 뉴욕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30대 후반 여성이 이란을 여행하던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이 여성이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전체적인 감염 위험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면서 주민들에게 “지나치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뉴욕주에 따르면 이 여성 확진 환자는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증은 아니라고 한다. 이 환자는 이 환자는 뉴욕 올버니 소재 워즈워스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뒤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선 지난달 29일 워싱턴주 거주 5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74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이 미국 내 감염자다. 나머지 47명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이거나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정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사람들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