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30대 후반 여성이 이란을 여행하던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이 여성이 현재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전체적인 감염 위험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면서 주민들에게 “지나치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지난달 29일 워싱턴주 거주 5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처음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74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이 미국 내 감염자다. 나머지 47명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이거나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정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사람들이다.
(서울=뉴스1)